연봉 협상 요령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연봉 인상을 예상하고 이직하는 직장인도 많지만 연봉 협상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직 시 연봉협상은 지원자들에게 가장 어렵고 민감한 과제입니다. 어디를 봐도 자세히 가르쳐주는 곳은 없고 잘못된 협상에 대한 책임은 개인이 고스란히 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면접이 잘되고,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연봉이 따라주지 않으면 지원자는 회사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만큼 연봉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직처럼, 연봉 협상 역시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마주칠 때 후회하게 됩니다. 상대방 인사담당자는 회사의 기준, 직무별 협상사례, 지원자 급여수준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헤드헌터를 활용해 다양한 설득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면 지원자들은 더 힘없이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연봉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련 없이 연봉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지원자가 미리 사전에 확인하고 인사 담당자에게 '숫자'로 제시해야 할 항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총보상에 포함되는 항목

• 연봉 포함 내역(예: 기본급 + 식대 + 교통비 외)
• 성과급의 형태(예: KPI 달성에 따른 전체 배분 vs 직무별 배분)
• 복리후생 중 현금성 금액(예: 건강보험료 개인 부담금 지원)
• 최근 3년간 연봉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

2. 복리후생 관련 항목

• 직급, 직책별 차등 지원 프로그램(예: 팀장 이상 별도 복리후생비)
•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 우수 인재 특별 보상 지원책 유무
• 퇴직연금제도 등 직원 대상 인사 제도(예: 자녀 학자금, 교육비 외) 임원 차량 지원, 판관비, 자기계발비 등

목록에 질문을 정리하고 메일로 문의한 후 필요한 경우 전화로 연락하여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꼼꼼하고 정확하다는 인상이 남도록 인사담당자에게 따지듯이 묻고 확인하기보다는 최대한 정중하게 소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기려면 알아야 해요. 연봉은 협상이지 통보가 아닙니다.

3. 보상 항목 리스트

회사마다 보상 구조나 내용은 천차만별입니다. 이 부분은 제외하고 전체보상 개념으로 몇 가지 주요 항목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특히 요즘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각 회사만의 독특한 제도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부분은 각자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 급여: 연봉, 제수당, 상여금 등
• 경영성과급: 영업이익 성과에 따른 개인성과급 등
• 복리후생: 건강 검진, 선택적 복리후생, 콘도 지원 등
• 교육 계발: 경력 개발 제도, 직급별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
• 근무 환경: 자율출퇴근제, 유연·재택근무, 수평적인 문화 등